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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캠포리] 역대 최대 규모 5만8000명 한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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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19.09.03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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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SEN’ 주제로 ... ‘드림 제식팀’ 한국 대표로 경연 도전
‘전 세계 패스파인더의 축제’ 국제 캠포리가 현지 시각으로 지난달 11일부터 16일까지 미국 오시코시 위스콘신에서 열렸다.

대총회 청소년부가 5년마다 개최하는 국제 캠포리는 패스파인더 사업 중 가장 큰 행사. 이번에도 330만m²(약 100만평) 규모의 오시코시 캠핑장을 전 세계에서 온 ‘그리스도의 군병’들이 가득 메웠다.

‘CHOSEN’(선택)이란 주제로 마련한 이번 집회는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지구촌 95개국에서 약 5만8000명의 회원이 함께했다. 2009년 3만6000명이었던 국제 캠포리 참가자는 2014년 5만 명으로 늘었으며, 올해는 6만 명 가까운 거대 인원이 패스파인더의 이름으로 한데 모였다.

한국연합회에서도 청소년부장 이기호 목사와 어린이부장 민경채 목사를 비롯한 300여명의 대원과 지도자가 참가해 구원과 봉사의 정신을 되새겼다.

동중한합회 110명, 서중한합회 80명, 영남합회 20명, 충청합회 40명, 호남합회 40명 등 전국에서 자원한 대원들은 14시간 이상 비행기와 버스를 갈아타며 현장에 도착했다. 특히 파키스탄에서 출발한 김영희 선교사 가정은 사흘 만에 ‘입성’해 뜨겁게 환영받았다.

대원들은 등록과 동시에 캠핑장 출입용, 식당 출입용 등 두 개의 식별 밴드를 받고 손목에 부착했다. 첫날은 각 숙영지에서 클럽별 영문(營門)을 제작했다.  

캠포리는 오전과 오후엔 부스활동, 저녁엔 말씀과 뮤지컬 등 특별순서로 꾸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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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스는 여러 개의 대형 격납고 안에 설치했다. 한국연합회는 ‘한복 체험’ ‘전통 탈 만들기’ ‘풍선아트’ 등을 운영했다. 한복을 입어 본 외국인들은 저마다 “뷰티풀!” “원더풀!”을 연발하며 즐거워했다. 또 제기차기, 공기놀이, 고무줄놀이 등을 선보이며 즐거운 한때를 나눴다. 마지막 시간에는 진행자들이 단상에 올라 ‘아리랑’을 제창하고, 강강술래를 하는 등 한국의 다양한 전통문화를 소개했다.

매일 저녁엔 ‘하나님의 마음을 닮은 한 사람’(A Man After God’s Own Heart)이란 주제로 다윗의 삶을 그린 공연이 무대에 올랐다.

15명의 대원으로 꾸린 서중한 ‘드림 제식팀’은 한국을 대표해 제식경연에 도전했다. 국제 캠포리에서 한국연합회가 제식에 참여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은 윤시연 지도자(퇴계원교회)의 지도 아래 약 2달간 매주 모여 준비했다. “태권도 코리아”란 구호로 시작해 8분간 제식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제식 중간 송판을 격파하는 장면에서는 뜨거운 함성이 일제히 터져 나왔다. 한국 팀은 홍콩-마카오 팀과 함께 1등급 트로피를 받았다.

캠포리에서 패스파인더 활동 상황을 가장 잘 보여주는 이벤트 중 하나는 제복에 달린 핀. 이번 행사에서도 핀 트레이드가 인기였다. 각기 다른 곳에서 제작한 핀이지만 주제인 ‘선택’을 담고 있고, 다윗과 골리앗의 이미지를 포함하고 있어 공통된 의미를 지녔다.

특히 한국대원들이 이동할 때마다 외국인들이 다가와 우리말로 인사를 건네며 핀 교환을 요청하는 등 그 어느 때보다 한국 핀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대원들은 핀 트레이드를 통해 다양한 나라와 지역에서 온 클럽과 교류하며, 새로운 인간관계를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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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합회 청소년부장 알먼드 미란다 목사는 이와 관련 “캠포리에서 핀을 수집하는 문화가 최근 몇 년간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많은 사람이 핀 트레이드를 통해 패스파인더로서의 경험을 늘려가고 있다. 캠포리의 추억이 더욱 풍성해지고, 연합의 힘을 가질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현장에서는 패스파인더 제복에 맞게 모든 것이 일치됐다. 안식일에는 모든 참가자가 제복을 착장해 통일성이 빛나는 장관을 연출했다. 안식일학교에서는 최고령 참가자인 올해 91세의 페트로닐라 가브리엘 지도자가 입장해 패스파인더 지도자로서의 사명을 되새겼다. 별도의 집회장에서는 각 합회별 지도자급 수료식이 열렸다.

한국연합회는 사우스웨스턴연합회와 함께 안식일 오후 퍼레이드를 펼쳤다. 농악대를 앞세워 미리 준비해 온 한복과 태권도복을 입고, 태극기를 흔들며 행진하자 곳곳에서 박수와 갈채가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영지 외 활동인 ‘봉사활동’에서 현지 가정을 직접 방문하며, 어려운 이웃에게 나눠줄 음식을 모으는 등 의미 있는 경험을 하기도 했다.

이번 캠포리 기간 동안 모두 1320명의 새로운 영혼이 침례를 받고, 그리스도를 개인의 구주로 영접해 감동을 더했다. 또한 두 개의 기네스북 등재 기록을 세워 눈길을 끌었다.

News_9394_file4_v.png우선 가장 많은 인원이 동시에 십자가를 완성하는 프로젝트를 성공했다. 모두 1만3309명이 모여 대형 십자가를 만들었다. 이를 위해 부스에서 희망자들을 사전 신청 받았고, 17일 안식일 예배 후 모든 참여자들이 메인 집회장 가운데 모여 손에 손을 맞잡고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앞서 이날 아침에는 대형 크레인 2대에 ‘지도자급 스카프’가 내걸려 보는 이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이는 세계에서 가장 큰 스카프로 기네스북에 올랐다. 주최 측은 “직물 91.44m(300ft)를 300명이상의 자원봉사자가 225만2544번의 바느질로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국제 캠포리는 밤하늘을 수놓은 20분간의 불꽃놀이를 끝으로 약속된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열전의 엿새 간 뜨거운 우정과 그리스도 안의 사랑을 나눈 각국의 패스파인더 대원들은 5년 후 ‘그 약속을 믿어라’(Believe the promise)라는 주제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며 아쉬움을 달랬다.

김성관 한국패스파인더지도자협회장은 <재림신문>에 게재한 기고에서 “세 번째로 참여하는 국제 캠포리였지만 매번 참석할 때마다 새롭게 변화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한국인으로서 한국을 더 소개하고자 노력하는 지도자들의 모습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우리의 영원한 지도자이신 그리스도를 따르도록 마음을 다지며 캠포리를 마쳤다”고 밝혔다.

지도자급을 수료한 최정아 집사(서중한 미아클럽 지도자)는 “국제 캠포리는 처음이었다. 매일 밤 5만8000여명이 목소리를 모아 하나님을 찬양하던 소리가 아직도 귀에 쟁쟁하다. 올 4월 발대식을 갖고, 아직 배우는 과정이었기 때문에 매칭된 클럽의 지도자들과 대원들을 보면서 어떻게 해야 클럽을 잘 운영할 수 있을지 많이 배웠다. 우리 대원이 참여한 제식경연대회는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다.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경험하고 패스파인더 대원들의 열정을 나눌 수 있는 기회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패스파인더는 어린이와 청소년의 문화, 사회, 종교 교육을 위해 활동하는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의 조직. 전 세계 재림교인 중 10세 이상의 모든 남녀는 패스파인더 클럽의 회원이 될 수 있다. 대총회 청소년부에 따르면 현재 회원 수는 어드벤처러 150만 명, 패스파인더 150만 명 등 총 300만 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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