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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출의 끝 ... 어디로 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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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03.05.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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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성 범죄 노출 ... 쉼터 턱없이 부족
우리나라 가출청소년의 대부분은 결손가정 출신 아이들이다. 최근 들어서는 그다지 부족할 것 없는 일반 가정에서의 청소년 가출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지만, 이들 대부분은 우발적 충동에서 나온 행동이어서 가정으로의 복귀율이 높다.

하지만 결손가정에서 집을 뛰쳐나온 청소년들 가운데는 당장 의식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출한 청소년이 전체 60%를 넘는다. 또 경제적 문제가 12%, 이밖에 가정폭력 등 위험을 피하기 위해 가출한 청소년이 11% 정도다. 때문에 이들은 가정으로의 복귀율도 상당히 낮은 편이다.

가출청소년들은 이후 ‘취업자활’이나 보호시설을 이용, 자활을 도모하는 ‘대체가정 정착형’ 등으로 나뉘어 독립생활을 꾸려가기도 한다.

하지만, 이들 가운데 대부분이 탈선의 나락으로 빠져든다는 것이 문제다. 특히 성폭행 등 성범죄와 연이은 매춘 등 각종 성산업에 그대로 노출되어 소중한 청소년기를 망쳐버리는 경우가 허다하다.

실제로 가출 여청소년 중 유흥업소 종사 경험이 있는 청소년들이 전체 40%에 육박한다는 조사결과도 있다. 이 때문에 청소년들이 각종 질병에 노출되는 것은 물론 폭력 등 상존하는 비인간적 경험으로 약물 중독과 낮은 자아존중감에 빠져 피폐해지는 사례가 많다. 또 사회와의 관계 단절로 인한 사회 부적응 현상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하지만, 가출청소년들이 어두운 사회 환경에서 벗어나 자신의 꿈을 찾아 재도약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쉼터는 전국에 26개소에 지나지 않아 턱없이 부족한 형편이다. 선도보호시설 역시 30개소에 머물러 이들 기관에 수용할 수 있는 청소년의 수는 채 1,000명이 안된다.

우리의 자녀들이 보다 안전하고, 건전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일반의 관심이 요청되는 또다른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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