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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병교회, 의기투합 긍정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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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02.12.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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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보자’ 선의의 경쟁 유발 ... 상호배려 노력 필요
현재까지 합병교회에서 찾아볼 수 있는 가장 긍정적 측면은 교인들의 ‘해보겠다’는 의지. 작은 일에도 많은 교인들이 모이다 보니 서로 ‘하겠다’ ‘해보자’는 신선한 자극이 유발되고 있다. 특히 사업의 주도권을 놓고는 보이지 않는 ‘신경전’까지 나타나는 등 선의의 경쟁이 일어나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그러나 합병교회 목회자들은 합병 이후 기대치만큼의 시너지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교회마다 안고 있는 일부 ‘거품’이 제거되는 과정을 반드시 거칠 수밖에 없다고 조언한다. 탄력을 받기까지 ‘기아변속’의 기간이 필요하다는 것.

또 “충분한 시너지 효과를 위해서는 충분한 사전작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합병 초기 단계에서 피치 못하게 발생하는 부작용과 후유증은 감수하더라도, 교회와 구성원간 충분한 배려와 상호이해가 밑받침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러한 사전 교류 없이 ‘불도저식’으로 밀고 가다보면 구성원간 혼란만 가중시킬 뿐 결국 부정적 영향만 커진다는 목소리다.

더욱이 합병초기 발생하는 문제들이 대부분 프로그램이나 방법적 문제에서 기인하기 보다는 구성원간 마인드의 마찰에서 불거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에 따른 노력이 더욱 필요하다고 전한다. 또한 합병과정에서 혹 발생할지 모를 교인들의 상실감이나 상대적 소외감이 발생하지 않도록 배려와 주의가 뒤따라야 한다고 말한다.

합병교회 목회자들은 이러한 경우 “일회성 프로그램식 변화보다는 영적인 방향으로 다가서는 것이 더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기도회와 봉사활동 등을 통해 내부적 결속력을 다지고, 외부적으로는 공격적 선교지향 프로그램을 병행해 간다는 것.

그러나 합병에 따른 결과를 평가하는 움직임에 대해서는 대체적으로 “아직 시기상조”라는 견해다.

신내하늘빛교회 신무영 목사는 “합병교회들이 아직 1년 남짓한 시간밖에 보내지 않았기 때문에 평가를 내린다는 것은 좀 성급한 것 아닌가 생각된다”며 “각각의 특수한 상황들을 고려하고, 선교적 영향력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평가하는 것이 더 바람직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 목사는 이와 함께 “합병은 화합의 의미로 진행되어야 한다”며 “혼합에 머무르는 합병은 곤란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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