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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신용불량자 “과소비.충동구매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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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03.08.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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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가 과소비 부추겨 ... 소보원 조사 결과
과소비와 충동구매 등에 따른 무분별한 카드 사용이 신용불량자 양산의 주요 원인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이 전국 5대 광역시 소비자 62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86%가 `신용카드가 과소비를 부추긴다'고 답변했다. 특히 20~30대는 의류.잡화 구입 또는 유흥비로 많이 지출하는 반면 50대 이상은 생활비에 신용카드를 주로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24%는 과다한 카드 사용, 연체 등 신용카드 문제로 가정불화를 경험한 적이 있으며, 연체 경험이 있다고 대답한 이들의 42.1%(53명)는 `현금 서비스로 돌려막기를 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응답자의 78%는 `카드사 직원 또는 아는 사람의 권유로' 카드를 신청했다고 밝혀 필요하지도 않은 카드를 발급받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가운데 21%는 월급 또는 용돈을 초과해서 카드를 쓰는 경향이 있다고 답했다. 또 19.%는 `당장 갚는 것이 문제가 되더라도 쓰고 싶을 때는 써야 한다'고 말해 신용카드가 충동구매를 유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런가하면 응답자의 상당수는 자신이 사용하고 있는 카드의 현금서비스 이자율, 할부 수수료, 연체이자율, 개인회원 약관, 보상기준 등을 모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신전문금융협회와 은행연합회 등에 따르면 우리나라 경제활동인구 1인당 약 4.6매의 카드를 소지하고 있으며, 신용카드금액은 98년 63조원에서 지난해 623조원으로 10배가량으로 늘어났다.

7월 말 현재 신용불량자수는 334만6천명을 기록했고 이 가운데 신용카드 관련 신용불량자가 무려 61.9%(207만명)를 차지하고 있어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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