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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저귀’ 발언 물의 총회장, 공개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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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03.11.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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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적절 발언 죄송” ... 여신협 등 “총회장 사퇴해야” 대응
지난 12일(수) 총신대 채플시간에 여성의 목사 안수문제에 대해 거론하며 “여자가 ‘기저귀’를 차고 어떻게 강단에 오를 수 있느냐”며 여성을 비하하는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측 총회장 임태득(대구 대명교회 당회장) 목사가 공개사과의 뜻을 비쳤다.

20일(목) 개신교계 인터넷언론인 뉴스앤조이에 따르면 임 목사는 지난 19일(수) 총신대를 직접 찾아 "부적절한 발언으로 심려 끼쳐 죄송하다. 앞으로 실언이나 실수하는 일이 없도록 스스로 다짐하고 있다"며 학생들에게 공개 사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는 이에 대해 "본래 내 뜻은 전혀 아닌데 어쩌다 그런 말이 나왔다. 말해 놓고 이건 아닌데 하고 생각했지만, 설교를 하다가 `이것은 아닙니다'하고 말할 수는 없지 않느냐. 널리 이해해 달라"고 거듭 사과했다.

한편, 이 대학 총학생회와 여학생회는 "임 목사의 사과에 만족한다"며 더 이상 이 문제를 재론하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한국여신학자협의회를 비롯한 31개 여성단체들은 "임 총회장은 자신의 발언으로 상처와 피해를 입은 여성들에게 공개 사과하고, 총회장직에서 사퇴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 단체들은 20일 서울 연지동 기독교회관에서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총회장 임태득 목사의 '기저귀 발언'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고, 임 총회장이 추후 "실언이었다"고 공개 사과한 것과 관련, "여론을 의식해 무마하려는 형식적인 사과"라고 일축했다.

또 임 총회장이 '심판을 받을 것이 있다면 하나님께 받겠노라'고 말한 것에 대해서도 "하나님은 사람들을 통해 역사하신다"면서 "하나님의 심판을 받는다는 겸허한 마음으로 사람들 앞에 공개 사과하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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