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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종교’ 꽃봉오리 맺은 한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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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03.12.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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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종교계 결산하며 ... 종교간 공동의 목소리 높여
‘참여종교’의 정신이 꽃봉오리를 맺은 한 해.
계미년을 마무리 지으며 올 한 해를 밟아온 한국 종교계의 발걸음에 대해 연합뉴스는 이같은 평가로 2003년을 결산했다.

연합뉴스는 올해 종교계의 움직임을 결산한 7일자 보도에서 “종교계 입장에서 그간 해를 거듭할수록 무르익어 오던 `참여종교'의 정신이 꽃봉오리를 맺은 한 해로 기록될 만하다”며 “환경과 통일, 반전평화 등 국내외의 각종 현안에 종교를 초월해 그 어느 때보다 공동의 목소리를 높였다”고 평가했다.

연합뉴스는 이 기사에서 불교, 천주교, 개신교, 원불교 등의 주요 성직자들이 함께 새만금 갯벌을 살리자며 벌인 삼보일배 행진, 이라크 전쟁 발발 후 전개한 종교인연합 평화염원운동, 한국군 추가 파병 항의, 한반도 위기 극복을 위한 각종 집회와 학술대회 개최, 국제종교평화회의 마련 등 종교계가 국민들에게 생명존중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남북 평화공존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한반도 안정에 일조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는 2003년 문화.여성계의 주요 쟁점과 동향을 정리한 특집기사를 문화정책, 문학, 출판, 종교, 학술, 문화재, 미술, 음악.무용, 연극, 여성 분야로 나눠 게재하고 있다.

♦개신교
산재한 교단을 하나로 묶으려는 교회연합과 통합, 일치를 위한 운동에 큰 발을 내디딘 한 해 였다. 지난 10월 분열된 한국교회를 통합하기로 선언하며 교회연합을 위한 큰 틀을 마련하기도 했다.

올 하반기 최대 이슈로 떠오른 외국인 노동자 강제추방과 관련해 개신교가 앞장서 사회적 약자를 보듬어준 것은 종교의 사회적 역할을 충실히 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개신교 지도급 목사들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 불미스런 사건이 곳곳에서 터져나와 기독교인들을 실망시켰다.

금란교회 김홍도 목사가 교회공금을 사적인 용도로 사용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집행유예선고를 받았으며, 예장합동의 원로목사가 총신대 채플시간에 여성안수를 반대하며 `기저귀 발언'을 해 기독여성계를 발칵 뒤집어놓았다.

♦천주교
천주교는 올해 재위 25돌을 맞은 로마 바티칸의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를 축하하면서 기쁜 한 해를 보냈다.

특히 서울대교구의 경우 지난 1월말부터 시작한 `시노드'(교구민 대토론회)를 지난 9월20일 마치면서 교구운영에 평신도의 참여를 대폭 확대하는 내용의 교구장 교서를 채택, 실천에 옮기기로 했다.

하지만 올해 김수환 추기경에 이어 국내에서 제2의 추기경이 탄생할 것이라는 기대가 끝내 무산된 것은 한국 천주교로서는 큰 아쉬움이었다. 오웅진 신부가 충북 음성에서 꽃동네를 운영하면서 후원금을 횡령한 혐의로 검찰조사를 받은 것도 큰 실망을 안겨준 사건으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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