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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 기념행사 전국에서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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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04.04.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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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 상암동서 연합예배 ... 가톨릭, '국민화합' 강조
부활절을 맞아 전국의 개신교계와 천주교는 기념 예배 및 미사를 갖고 이날을 기념했다. 교계는 6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대규모 연합예배를 가졌다. 사진기자 자료사진
10일(일) 부활절을 맞아 전국의 개신교계와 천주교는 기념 예배 및 미사를 갖고 이날을 기념했다. 또 기도회 등 다양한 행사들이 곳곳에서 이어졌다.

교계는 44개 교단에서 6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대규모 연합예배를 가졌다. 이 예배에서 사랑의 교회 옥한흠 목사는 설교를 통해 "한국 교회가 다시 일어나 예수 그리스도의 명령을 순종한다면 부활의 주님은 이 땅에 분명히 소망이 될 것이며, 우리 문제의 해답이 될 줄로 믿는다"고 전했다.

교계는 이에 앞서 "어려운 시기, 교회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을 반성하고 교인들 스스로 생활 속에서 나눔과 섬김을 실천해 나가겠다"는 대국민선언을 발표했다. 교계는 이 선언문에서 "교회가 세속의 물결에 휩쓸려 혼란한 사회에서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생활 속에서 스스로 나눔과 섬김을 실천해 나가는 '내가 먼저' 운동을 적극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천주교도 이날 전국의 성당과 수도원에서 일제히 부활절 기념미사를 가졌다. 정진석 서울대대교구장 대주교는 "화해와 일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총선에 적극 참여해 국민 화합의 계기를 이루자고 강조했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전세계 신도들에게 "생명을 거부하고 그토록 열심히 일하는 많은 평화로운 사람들의 일상적 삶에 고통과 불확실성을 초래하는 비인간적이고 점증하는 테러리즘에 맞설 수 있는 용기를 찾길 바란다"고 강조하며 "사랑으로 테러에 맞서라"고 호소했다.

교황은 또 세계 각국 지도자들에게 이라크와 중동, 아프리카의 분쟁 해결에 노력해줄 것을 당부하고 "생명과 사랑의 문화가 죽음의 논리를 헛되게 하기를 기원한다"는 내용의 부활절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이날 오후 광화문 일대에서는 기독교 보수단체의 부활절 구국기도회가 진보진영의 행사와 동시에 개최됐으나 별다른 충돌 없이 끝났다.

구국목회자회, 대한민국 안보와 경제살리기 국민운동본부 소속 회원들은 이 자리에서 "우리나라는 현재 경제위기를 비롯해 반미·친북 좌익세력들에 의해 6·25 이후 최대 위기에 처해 있다"며 "공동체의 권위와 질서는 무너졌고 윤리와 도덕은 땅에 떨어진 이때 기도회를 통해 국민화합을 도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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