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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 여성안수제 통과 위해 본격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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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04.03.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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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주제 세미나 갖고 공감대 형성 ... “고정관념 버려야”
재림교회를 비롯한 한국 개신교계에서 여성목사 안수 허용에 관한 의견이 계속해서 개진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한 교단에서 총회를 앞두고 여성안수제를 통과시키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가 표출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여성안수추진위원회(위원장 문수영)는 지난 24일(수) 서울의 한 사회복지관에서 ‘여성안수의 이해와 필요성’이란 주제로 세미나를 갖고 여성안수는 시대적 대세라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기성 여성안수추진위는 지난 1996년 기독교대한성결교 내의 여성기관인 여교역자회, 교역자 부인회, 여전도회 등 전국연합회 회장단 및 전 회장들과 서울신대 여교수회가 주축이 돼 만든 단체.

세미나의 발제자로 나선 장환 목사(기성 국내선교위원장)는 여성안수가 통과되면 “△팀 목회 분위기 조성과 교회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여성들의 신앙생활에 윤활유가 될 수 있을 것 △평신도 활성화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은 교수(서울신대 기독교교육학과)는 “여성안수를 제도적으로 막는 것은 명백한 성차별”이라고 지적하며 “여성들 또한 남성의 보조역할이나 남성을 기쁘게 하는 역할로 그 역할의 한계를 긋는 오류를 여성 스스로 범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27년 째 성결교단에서 목회를 하고 있는 이능자 전도사는 “여성 담임목회자의 경우 많은 남성들이 장로 직분을 주는 교회로 빠져나간다”며 자신이 직접 목회현장에서 부딪히는 고민을 털어놨다.

지난 2002년 9월 열렸던 기성 총회에서는 대의원 무기명 투표 결과 출석인원 539명에 찬성 302명, 반대 230명으로 3분의 2의 찬성을 얻지 못해 ‘여성안수에 관한 안건’이 부결됐었다. 기성의 올 총회는 오는 6월 22일부터 사흘간 전주 바울교회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한국 재림교회에서는 지난해 10월 삼육대학교 대학원과 신학전문대학원에서 ‘한국 재림교회와 여성목회’라는 주제로 여성목회자의 인준, 여성장로제 채택 등 교회가 안고 있는 여성 문제를 직접 조명하는 공개포럼이 열렸으나, 그 뒤로 뚜렷한 제안이나 변화가 뒤따르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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