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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교회, 100주년 기념성전건축 감사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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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08.12.3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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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2층, 지상8층 규모 ... 내년 가을 완공목표로 건축 박차
본부교회 창립 100주년 기념성전 건축을 위한 감사예배에서 이경우 담임목사가 환영사를 전하고 있다.
내년으로 창립 100주년을 맞는 동중한합회 본부교회(담임목사 이경우)가 100주년 기념성전 건축을 위한 감사예배를 열었다.

지난 27일 안식일 교회 건축 현장에서 열린 감사예배에는 영하의 추운 날씨에도 영어학원교회, 전농동교회 등 인근 지역교회에서 100여명의 성도들이 참석했다.

한국 재림교회 선교사에서 단일교회의 창립 100주년은 동중한 본부교회와 서중한합회 서울중앙교회(담임목사 이승동)가 유이하다. 이들 교회는 1912년 월암동(현 서대문구 홍제동)에서 회기동으로 이전하기 까지 역사적 뿌리가 같다.
  
이경우 담임목사는 이날 환영사에서 “교회마다 바쁘고 분주한 일들이 많은 중에도 본부교회 건축을 위한 감사예배에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인사하며 “교회 건축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관심과 기도로 협력해 달라”고 전했다.  

동중한합회장 엄보석 목사는 설교를 통해 “우리는 이 자리에 한국 재림교회를 대표하는 교회를 짓는 것”이라며 본부교회 건축의 상징적 의미를 조명하고 “모든 성도들이 봉헌의 그날까지 목적과 뜻과 힘을 다해 건축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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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 합회장은 성도들에게 “공사가 순조롭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기도하고, 건축이 마쳐질 때까지 더욱 독실한 믿음으로 하나님을 섬기며, 계획된 설계와 식양대로 지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하고 “이 성전이 하나님께 영광이 될 것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임운서 원로목사는 회고사에서 “본부교회는 일제강점기, 한국전쟁 등 민족의 고난과 상처 속에서 우리와 숨결을 같이 하며, 한국 재림교회의 역사를 창출한 교회”라며 “지금 이 자리에는 아무 것도 보이지 않지만, 가장 아름다운 성전이 우뚝 설 것”이라고 기대했다.

임 목사는 “100년의 세월을 굳게 지켜온 교회건물이 우리 눈에서 사라진 것은 아쉬운 일이지만, 멋지고 아름다운 교회가 건축되어 사랑과 믿음과 부흥의 불길이 다시 타오르길 바란다”며 “완공의 그날까지 최선을 다해달라”고 성도들의 헌신을 주문했다.

본부지역장 권혁우 목사는 축사에서 “역사와 전통이 깊을수록 변화를 두려워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처럼 한국 재림교회 역사에 큰 획을 긋는 마스터플랜을 세우고 추진하는 본부교회 성도들에게 경의를 표한다”며 “다윗과 솔로몬왕의 성전건축처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교회를 짓는 모본을 보여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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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담임목사였던 심태섭 원로목사도 “노후한 건물을 새로 짓기 위해 1982년부터 논의가 시작되었지만, 오늘에야 비로소 뜻을 이루게 되었다”며 “이제 전진과 연합의 정신으로 본부교회의 위상을 가지고 또다른 비전을 실천할 때”라고 전했다.

전 한국연합회장 전병덕 목사는 “이번 성전건축을 계기로 본부교회가 중흥과 연합, 선교의 사명을 실천하여 한국 재림교회를 대표하기에 손색없는 명실상부한 으뜸 교회가 되길 바란다”고 축하했다.

내년 가을 완공을 목표로 신축되는 동중한 본부교회는 약 1,600여 평 크기의 건평에 지하2층, 지상8층 규모로 지어진다. 지하에는 식당과 편의시설이 들어서고, 1층은 어린이집 등 보육시설로 사용된다. 2-3층은 본당. 4층부터 8층까지는 어린이관, 학생관, 청년관 등 부속 시설과 사택이 마련된다.

한편, 동중한 본부교회와 홍릉교회는 지난 8월 연합총회를 열고 ‘본부교회’로 통합하기로 결의했다. 양 교회의 합병에 따라 모든 공식 명칭은 ‘본부교회’로 통합됐으며, 신축예배당이 완공될 때까지 홍릉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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