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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삼육고 ‘캠퍼스미션’ 단원들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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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10.08.13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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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내 울타리 넘어 대학 등 복음전도 지경 넓혀
교내선교 리더를 양육을 위해 시작한 캠퍼스미션은 학생들이 선교사가 되어 직접 성경을 가르치고, 훈련하고, 침례결심까지 이르게 하는 ‘전도단’이다. 사진기자 김범태
강원 정선교회에 다니는 이다솔(중 2) 군.

엄마친구의 인도로 교회에 첫 발을 디딘 다솔이는 그러나 그동안 신앙에 큰 흥미를 느끼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 7월, 자신이 출석하는 교회로 전도활동을 나온 서울삼육고 캠퍼스미션 단원들을 만나면서 구원의 확신을 갖게 되었다.

그리고 9일부터 3박4일간 고성 잼버리수련장에서 열린 동중한 학생야영회에서 다시 만난 캠퍼스미션 단원들과 성경을 집중적으로 공부하고, 그동안 갈팡질팡 갈등하며 미루어왔던 침례를 결심했다.

서울삼육고 재학생과 졸업생들이 주축 되어 활동하고 있는 캠퍼스미션(지도목사 차민경) 단원들의 ‘거침없는’ 전도활동이 주목받고 있다.

교내선교 리더를 양육하고, 전도활동 강화를 위한 목적으로 4년 전 시작한 캠퍼스미션은 학생들이 선교사가 되어 직접 성경을 가르치고, 훈련하고, 침례결심까지 이르게 하는 ‘전도단’이다. 매주 금요일과 안식일 정기적으로 모여 교내 선교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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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집회에는 재학생 2명을 비롯해 대학생 선배 등 7명의 단원들이 차민경 목사와 함께 참가했다.

이들은 야영회 기간 동안 기능훈련을 돕는 보조교사나 조력자 등 봉사자의 모습이 아닌, 성경을 보다 깊이 있게 공부하고 싶은 또래 친구들이나 구도자, 초신자 등을 대상으로 말씀을 가르치는 전도일꾼으로 사역했다.

특히 침례를 결심하지 못한 채 고민하는 친구들에게 밀착해 성경에 숨겨진 증언의 약속을 보여주었다. 이들의 도움으로 이번 기간에만 6명의 학생들이 그리스도를 개인의 구주로 받아들였다. 침례를 받지는 않았지만, 재림기별의 확실성을 피부로 체감한 학생들도 수십 명이다.

때마침 불어 닥친 태풍 뎬무의 영향으로 굵은 빗줄기가 내리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이들은 비좁고, 눅눅한 텐트에서 랜턴의 가느다란 한줄기 불빛에 의지해 밤늦도록 말씀을 가르치는 열정을 보였다. 비록 열악하고 협소한 환경이었지만, 이들은 불평 한마디 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복음을 전했다.

야영장에서 만난 한 중학생의 솔직한 고백은 이들의 사역이 또래 친구들에게 얼마나 체감적으로 다가서고 있는지 뚜렷하게 보여준다.

“모태신앙이지만, 솔직히 그동안 교회에 억지로 다닌다는 생각이 많았어요. 하지만 캠퍼스미션 단원들을 만나 성경을 공부하고, 십자가의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제 생각이 많이 바뀌었어요. 하나님을 내 개인의 구주로 받아들인다는 생각에 온 몸이 전율로 찌릿했던 경험은 평생 잊지 못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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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미션 단원들은 이번 집회에 앞서 제천 의림지교회와 정선교회, 주문진교회 등에서 한 달 동안 전도활동을 펼치고 이곳으로 향했다. 야영장에서 다시 만난 그곳의 친구들이 더 반가웠음은 물론이다. 게다가 아직 신앙을 결심하지 않았던 친구들은 이들의 뚜렷한 ‘목표’가 되었다.

흔들리지 않는 말씀의 권능으로 무장한 이들은 구도자들의 닫힌 마음을 향해 꾸준하고 끈질기게 노크했다. 이들의 진심어린 기도와 진지한 성경공부에 어느덧 굳게 닫혀있던 친구들의 빗장이 활짝 열렸다. 게 중에는 이들과 만나 성경을 공부한지 이틀 만에 침례를 결심한 학생도 있었을 정도.

단원들은 야영회라는 공간적 제한과 인원구성의 특성상 처음에는 생각보다 많지 않은 구도자들의 모습에 아쉬움이 컸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이 또한 하나님께서 준비하고 계획하신 일이라는 확신이 들어 오히려 감사의 마음을 더 크게 갖게 되었다.

김도윤 군(삼육대 신학과 1)과 노푸름 양(삼육대 신학과 2)은 “솔직히 걱정도 되었지만, 기도하면서 하나님께서 우리를 이곳으로 보내신 분명한 목적과 영혼을 주실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며 “침례를 결심하는 친구들의 모습에서 마치 기적을 체험한 것 같아 감사하다”고 말했다.

동아리 활동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는 김선화 양(고1)은 “같이 기도하고, 성경을 공부했던 친구들이 개인의 하나님을 만난 것 같다고 고백하고, 많은 도움이 되었다며 고마움을 전할 때 정말 뿌듯하고 보람 있었다”고 미소 지었다.

단원들은 “이곳에서 만난 친구들이 단순히 자연 속에서 놀거나 쉬다 가는 것이 아니라, 살아계신 하나님을 자신의 구주로 영접하는 뜨거운 체험을 하고 돌아갔으면 좋겠다”며 “어떤 상황에서도 그분을 향한 믿음이 흔들리지 않고, 예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기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이처럼 서울삼육고 교내선교 동아리로 시작되었지만, 최근에는 타 학교 출신 졸업생과 대학생들로 활동의 지경을 넓혀가고 있는 캠퍼스미션은 앞으로 단원 각자가 서 있는 그곳에서 세천사의 기별을 힘 있게 증거하는 복음의 사도로 서겠다는 당찬 포부로 새날을 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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