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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동중한합회장에 이경우 목사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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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12.01.16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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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의 지혜 구하며 개혁과 부흥 이끌 것”
잠실교회에서 시무하고 있는 이경우 목사가 총회 대표의 압도적 지지로 신임 동중한합회장에 선출됐다.
현재 잠실교회에서 시무하는 이경우 목사가 총회 대표의 압도적 지지로 문치양 목사에 이은 신임 동중한합회장에 선출됐다.

합회장은 목회부장과 교육부장을 겸임한다.

이경우 목사는 16일 열린 제36회 동중한합회 총회에서 선거위원회의 제안에 과반수이상의 찬성표를 얻어 앞으로 4년간 이 지역의 선교사업을 이끌어 갈 합회장에 부름 받았다.

전체 395표 중 유효 찬성득표는 323표.  

이경우 목사는 각 대표가 합회장 후보를 무기명으로 1명씩 투표하여 개표 결과 상위 득표자 가운데 5명을 선거위원회에 제안하고, 선거위가 이 가운데 최종 후보를 총회에 제안하는 방식을 통해 신임 합회장에 선임됐다.

새로운 영적 지도자를 선출하기 위해 머리를 맞댄 선거위원회는 오후 8시경 이경우 목사를 신임 합회장 최종 후보로 총회장에 제안했으며, 총회는 한 회기 동안 동중한의 교회를 인도할 지도자로 그를 선택했다.

이경우 목사는 수락연설에서 “지금은 제게 그 어느 때보다 하나님의 특별한 도움이 필요한 때”라며 “하나님께서 이 거대한 직임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솔로몬의 지혜와 정직, 공정함과 근면함을 주시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경우 신임 합회장은 한국 교회 앞에 놓인 부흥과 개혁의 명제를 언급하며 “변화하되 우리의 정체성을 잃지 않고, 어떤 원칙으로 서야 할 것인가를 생각하겠다”면서 “우리 모두 희망을 발견하고 새로운 길을 찾기 바란다”고 끝맺었다.

바통을 넘긴 문치양 목사는 “그동안 교회를 방문할 때마다 여러 성도들이 합회장을 위해 기도한다는 말씀을 해 주었다. 그것이 제가 힘들지 않고 이 큰 직임을 마칠 수 있는 비결이었다”고 고백했다.

문치양 목사는 “저를 위해 기도해 주었던 것처럼 신임 합회장을 위해서도 기도해 달라”고 당부하고 “여러분이 많이 기도하면 이경우 목사도 합회장의 중책을 잘 감당하고, 동중한도 계속 성장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문치양 목사는 지난 2년간 합회장으로 봉사하며 ‘교회개척 프로그램’ ‘목회자 평생교육’ ‘전도훈련학교’ 등 지도자 양성에 노력했으며, ‘집중전도기간 운영’ ‘선교책자 보급’ ‘합회 미션데이 운영’ 등을 통해 교회와 기관이 전도를 최우선하도록 지도했다.

총회는 신임 합회장 이경우 목사에게 하늘의 권능과 성령의 은혜가 충만하게 임하길 기도했다. 총회는 신임 합회장이 모세의 지도력과 겸손, 인내와 판단력, 솔로몬의 지혜와 사도바울의 선교열정을 갖고 하나님의 영광을 선양하길 마음 모아 간구했다.

신임 동중한합회장 이경우 목사는 1957년 6월 12일생으로 병원교회에서 사역을 시작한 후 주문진, 고한, 전농동, 합회 교회전도부부장, 합회 청소년부장, 묵동, 수택, 토평, 본부교회를 거쳐 지난 3월부터 잠실교회에서 봉사하고 있다.

김정희 사모와의 사이에 우림, 현빈, 시은 등 2남1녀의 자녀를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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