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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재림성도 2141만명 ... 213개국에 복음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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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0.10.14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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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수는 전년 대비 약 69만명 증가 ... 매 3.62 시간마다 교회 개척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는 전세계 213개국에서, 2141만명의 신자가 복음을 전하고 있다. 사진은 대총회 전경.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는 유엔이 인정한 전 세계 235개 국가 중 213개 국가(대총회 자료통계국 2018년말 기준)에서 복음을 전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또한 2018년말 현재 전 세계 재림성도는 2141만 명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전년에 비해 68만7000명이 증가한 수치다.

최근 온라인으로 열린 대총회 연례회의의 세계선교 현황보고 자료에 의하면 2018년에 침례와 신앙고백으로 입교한 교인 수는 138만3000여 명으로 2017년에 비해 3만 명이 증가했다.

이 가운데 동중앙아프리카지회가 2018년 전체 침례자와 신앙고백자수의 27.49%를 차지했으며, 남아프리카-인도양지회와 남미지회가 각각 19.23%, 15.82%의 비율을 보여, 이들 3개 지회가 전 세계 새 신자 입교의 62% 이상을 기록했다.

글로벌 선교를 주도하는 교회개척의 효과에 따라 지난해 지구촌에서는 매 3.62 시간마다 새로운 재림교회가 문을 열었다. 앞선 2018년에는 4.09 시간마다 새로운 교회가 개척됐다. 교회개척 프로젝트는 현재 95개국에서 펼쳐지고 있다. 이를 위해 2015년부터 2019년까지 7400만 달러의 헌금이 모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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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지회로 파송돼 일하는 ISE(Interdivision Service Employees) 선교사는 모두 388명이 봉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미주, 중동, 아프리카 등 세계 여러 지역에서 행정, 의료, 교육, 개발 및 구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역한다. 의사와 치과의사를 비롯한 전문분야 전공자가 졸업 후 선교지에 나가 헌신하겠다는 약속을 하도록 장려하는데 초점을 맞춘 Deferred Mission Appointees 프로그램에는 74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처럼 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성도와 교회, 목회자를 보유하고 있지만, 급변하는 세계선교 환경 속에 재림교회가 지닌 도전과 숙제도 확인됐다. 침례 후 정착율이 대표적이다.

대총회 자료통계국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1965년 이후 4042만 명이 재림교회에 입교했지만, 이 중 1624만 명이 떠나서 새 신자의 40% 가량이 교회에 안정적으로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중도에 떠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지난 15년 동안 교회의 연간 성장률은 지속적으로 약 3%대에 머물렀으며, 이마저도 계속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근래 10년 동안의 연간 침례자 총 수도 정체되고 있으며, 교회당 평균 출석교인수와 목회자 당 침례자 수도 지난 20년 동안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과 겹쳐 더욱 가중될 것으로 우려된다. 선교전문가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수침자와 십일금이 감소하고, 선교 동력이 약화되며 여러 지표가 정체 또는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총회 자료통계국 데이비드 트림 박사는 관련 보고에서 “교회가 교인 손실을 줄여야한다”며 잠재적 해결책으로 제자훈련을 제안했다. 그는 “제자 만들기는 성도를 양육하고 유지하며, 선교의 동기를 부여하여, 다른 사람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알리고 우리가 소중히 여기는 예언적 진리를 나눌 수 있도록 준비시킨다. 제자훈련은 신자들의 선교에 대한 인식 변화와 글로벌 선교 문제를 모두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총회 #연례회의 #세계선교현황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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