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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통제불능 상황” ... 동경한인교회 성도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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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1.08.16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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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형우 목사 “백신 2차 접종자만 대면 예배에 참석”
남형우 목사는 “일본에서 이방인으로 살아가는 한민족을 위해 기도와 응원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하루 신규 확진자가 2만 명에 육박하는 등 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확산세가 최악의 상황으로 악화하는 가운데, 동경한인교회 성도들의 근황이 전해졌다.

동경한인교회 담임으로 봉사하는 남형우 목사는 <재림마을 뉴스센터>와의 소셜메신저 인터뷰에서 “도쿄의 확진자가 매일 5000명 안팎을 기록하고 있어 걱정스럽긴 하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교회와 성도들은 아직 큰 어려움 없이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

충청합회 출신의 남형우 목사는 2004년 PMM 2기 선교사로 부름받아 오키나와 토미구수쿠교회를 개척했다. 이후 2013년 다시 12기로 지원해 나하교회와 우라소에교회를 맡아 목양했다. 2019년 4월 동경한인교회로 발령 받아 지금까지 사역하고 있다.

남형우 목사는 “도쿄도의 긴급사태 발령에 맞춰 대면 예배와 비대면 예배를 그때그때 번갈아 실시하고 있다”면서 “현재는 2차까지 백신 접종을 마친 성도들만 대면 예배에 참석하고, 나머지 인원은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남 목사는 현재 10여 명 정도의 성도들이 백신 접종을 완료한 상태라며 자신과 아내도 화이자 백신을 2차 접종까지 완료했다고 안부를 전했다. 그는 도쿄위생병원의 도움으로 수도권에 거주하는 목회자와 그 가족은 접종을 할 수 있었다고 부연했다.

남 목사는 도쿄의 코로나19 확산이 제어 불능 상황이라는 외신보도에 대해 “현재 도쿄를 비롯한 수도권은 확진자 폭증으로 중증이 아니면 입원이 불가하여 가정 내에 감염자 증가의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 자가격리 중 사망자도 발생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이와 관련 “일본은 발생 가능한 문제를 선제적으로 해결하기보다 일단 문제가 발생한 후에 이에 대처하는 경향이 있는데,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속도가 이들의 대처 속도를 뛰어 넘어섰기에 지금의 상황은 통제불능 상태라고 보는 것이 맞을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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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한ᆞ일 양국의 갈등이 깊어지고, 국민감정도 부정적 인식이 늘어나는 현실을 걱정하며, 양국 간에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누고 전하는 일이 계속되길 바랐다.

남 목사는 “도쿄올림픽 전후로 양국 국민 간에 정서적인 면에서 한일 관계가 과거 그 어느 때보다 악화한 상태라 일본에서 복음을 전하는 게 더더욱 어려워지고 있는 듯하다”고 걱정하면서 “일본이 우리나라를 침탈했던 그 시절에도 조선인에게 복음을 전해준 일본인이 있었던 것처럼, 오늘 이 시대에도 양국 간에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누고 전하는 일이 계속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제강점기던 1904년 일본 고베에서 하와이 이민길에 올랐던 이응현과 손흥조에게 재림기별을 전하고, 침례를 베풀어 한국 최초의 재림교인이 되게 한 쿠니야 히데 목사의 사역을 떠올린 것.

남 목사는 “머잖아 한국선교 120주년을 맞이하게 될 텐데, 낯선 이방인에게 문을 열고 맞이하며 복음을 전해 준 한 일본인 전도자의 열정이 오늘의 한국 재림교회를 있게 한 출발점이었음을 기억하며, 이 나라(일본)와 이 땅에 이방인으로 살아가는 한민족을 위해 기도와 응원을 부탁한다”고 한국 교회의 성도들에게 당부했다.

한편, 일본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최근 들어 폭발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15일 기준 일본 전역에서 새롭게 확인된 코로나19 감염자는 1만7832명(NHK 오후 6시30분 집계 기준). 언론은 “같은 요일로 따지면 단기 저점이던 6월 27일(1283명)과 비교해 7주 만에 약 14배 수준으로 폭증했다”고 보도했다. 도쿄는 4295명의 신규 감염자가 확인돼 전국 47개 도도부현(都道府縣·광역자치단체) 가운데 감염 상황이 가장 심각했다.
#동경한인교회 #남형우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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