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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림마을–재림신문 공동기획] ‘사랑의 고리를 이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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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17.06.19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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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 골수성 백혈병으로 투병하는 김성천 목사를 도와주세요
동해삼육중고 교목 김성천 목사가 급성 골수성 백혈병 진단을 받고, 서울아산병원에서 투병 중이다.
서울아산병원 74병동 혈액내과 36호실. 일반인은 면회가 금지된 격리병실이다. 제한된 인원의 보호자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소독을 철저히 해야 출입이 가능하다.  

이곳에 김성천 목사(동해삼육중고 교목)가 입원해 있다. 김 목사는 이달 초 갑작스런 고열 증세로 병원을 찾았다가 급성 골수성 백혈병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이다.

급성 골수성 백혈병은 M0~M7까지 다양한 유형이 있다. 김 목사는 아직 정확한 검사결과가 나오지 않아 어떤 유형인지 판별되지 않았다. 이달 안으로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이는데, 그에 따라 추후 치료방법도 달라진다.

예후가 가장 좋은 건 M3 유형인데, 이 유형은 이미 아니기 때문에 항암치료를 시작한 것이다. 다른 타입은 초기치료가 같기 때문에 검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릴 수 없어 항암치료에 들어갔다. 결과가 나오면 골수이식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만약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면 골수를 이식받고, 무균실로 이동해 상당 기간 집중치료를 받아야 한다.

김 목사는 현재 링거를 6개나 맞고 있다. 식사도 영양제 투여로 대신한다. 가슴에 중심정맥관을 삽입해 수혈과 항암치료를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관해유도요법으로 암세포 수치를 0으로 만드는 과정이다.

혈액 중 호중구 수치도 제로(0)다. 면역력이 전혀 없어 감염에 취약한 상황이다. 항균제와 항생제로 버티고 있지만, 폐렴 때문인지 항암치료 때문인지 열이 떨어지지 않아 힘들어하고 있다.

호중구는 박테리아나 진균 등 이물질(균)이 침입하면 이를 공격하여 제거하고 살균하는 면역세포. 주로 포도상구균, 연쇄구균, 대장균 등을 처리한다. 호중구 수가 줄면 여러 감염에 노출될 위험성이 상승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항암치료 중 발생할 수 있는 호중구 수의 감소는 예방이 제일 좋은 방법이지만, 이미 감소된 경우에는 감염을 줄이기 위해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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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김 목사는 병실 밖으로 한 발자국도 나올 수 없는 건 물론, 병실 안에서도 커튼을 쳐놓고 있다. 입원 이후 항암제를 24시간 내내 맞다보니 온몸이 성한 곳이 없다. 입술부터 위벽까지 다 헐었다. 계속 메스껍고 어지러운 증상을 호소하고, 구토에도 피가 섞여 나올 정도다. 하지만 혈소판이 부족해 지혈이 잘 되지 않으면서 위 내시경 검사도 하지 못하고 있다. 위벽보호 주사도 큰 효과가 없다.

초기부터 지금까지 계속 복통 증세를 보이고 있는데, 정확한 이유를 아직 발견하지 못했다. 다만 급성 백혈병 환자의 경우, 증상이 모두 제각각 다르게 나타난다는 설명을 들었을 뿐이다.

병상을 지키고 있는 가족들은 “이번 주가 체력적으로 상당히 힘들 것”이라는 의료진의 전언에 “손가락 하나 움직이기도 힘들어할 만큼 체력이 많이 떨어져 있는 상태다. 건강하던 사람도 버티기 힘들다는 항암치료를 안 그래도 마르고 약한 체질의 김 목사님이 잘 버텨낼 수 있을지 걱정”이라며 안타까워했다.  

더욱이 계속 쌓여가는 치료비도 부담이다. 입원 열흘 만에 처음으로 청구된 금액이 약 400만원이다. 검사비는 한 번에 수십만 원을 넘는다. 이런 규모라면 한 달 치료비가 1000만원을 훌쩍 넘어갈 듯하다. 김 목사는 그러나 그간 여러 개인적 사정 때문에 보험에 가입하지 않았다. 때문에 막대한 치료비를 고스란히 자비로 부담해야 하는 처지다.

합회의 목회자용 단체보험은 질병이 아닌 상해보험이어서 도움을 받을 수 없다. 비급여 치료비에 대한 재단의 지원금이 있지만, 앞으로의 치료에 들어가야 할 천문학적 병원비를 감당하기에는 턱없다. 가족들이 정부 보조 등 병원비 감면이나 조달을 위해 백방으로 알아보고 있지만, 여의치 않다.

그나마 소식을 전해 듣고, 여기저기에서 알음알음 헌혈증을 보내주고 있는 게 큰 도움이 된다. 수혈을 계속 받아야 해서 헌혈증은 앞으로도 많이 필요하다.  

성도들은 다시 한 번 십자가 앞에 무릎 꿇고 있다. 예수님의 두루마기를 잡는 혈루병을 앓는 여인의 심정으로 기도하고 있다.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는 기적의 말씀이 김성천 목사에게서 재현되길 바라며 간절히 간구하고 있다. 암담한 현실과 싸우며 초조하게 검사결과를 기다리는 김 목사와 가족에게 살아계신 하나님의 치료하시는 역사가 임하시도록 성도들의 뜨거운 기도와 도움이 필요한 요즘이다.

■ 김성천 목사 돕기 ‘사랑의 고리를 이어갑니다’ 전용 계좌
우리은행 1005-502-054487 예금주: (사)아드라코리아

■ 헌혈증 기부
(우)02461 서울시 동대문구 이문로1길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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