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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의 위기, 채식이 최선의 대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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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08.07.28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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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피플네트워크, 채식성명기자회견 및 심포지엄 열어
그린피플네트워크는 프레스센터에서 채식성명 기자회견 및 심포지엄을 열고 채식의 중요성을 알렸다. 사진기자 김범태
광우병 사태 등 그 어느 때보다 식생활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사람과 동물을 살리고 지구를 살리는 데 기여할 수 있는 길은 오로지 채식임을 주장하는 시민사회의 연대활동이 시작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제절제협회, SDA여성협회, 한국채식연합, 사찰음식문화보존회, 채식요리연구회 등 전국 33개 시민단체들이 결성한 그린피플네트워크(Green People Network)는 지난 2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채식성명 기자회견 및 심포지엄을 열고 채식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알렸다.

그린피플네트워크는 이날 ‘지구와 먹거리의 위기, 이제는 채식이 최선의 대안’이라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하고 “채식이 우리의 건강과 지구를 살릴 수 있는 최선의 길이며, 하나뿐인 지구를 중병으로부터 구할 수 있는 최고의 대안”이라고 천명했다.

네트워크는 성명에서 “지금이야 말로 모든 국민이 육식보다 채식으로 식탁을 과감히 바꿀 때”라며 “채식은 우리 몸과 정신의 건강을 지켜줄 뿐 아니라 식량부족과 기아문제를 해결하며, 다른 동물의 생명을 보호하고 환경도 지킬 수 있는 방법”이라고 선포했다.

네트워크는 또 ‘그린피플은 지구의 아름다운 환경을 보존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일하는 아름다운 채식인이 되겠다’는 등의 내용을 담은 결의문을 채택했다.

결의문은 “그린피플은 모든 동물들의 생명을 존중하는 자비로운 채식인이 될 것이며, 온 인류의 건강을 위해 채식을 홍보하는 활동하는 채식인이 되겠다”는 등의 9개 항으로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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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임의 준비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한 조원웅 목사(국제절제협회장)는 “채식이 절대적으로 중요한 것은 벼랑 끝에 놓인 지구를 구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방법 중 하나가 된다는 사실”이라며 “이제 우리 모두가 신속히 실천에 옮겨야 할 일은 채식 위주의 식생활로 과감히 돌아가는 것”이라고 범국민적 채식을 제안했다.

SDA여성협회장 이영자 박사는 모두발언에서 “가족의 식탁 개혁은 여성들의 몫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채식 위주의 식생활로 식탁을 개혁할 때, 우리는 각종 질병과 전염병 예방뿐 아니라 건강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병원, 학교, 기업 등 각급 기관에서의 채식급식 메뉴와 식단 전시회도 함께 마련되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채식급식을 제공하는 학교와 병원의 사례발표를 통해 선택권 없이 주어지는 급식에 대한 효과적인 대안과 채식에 의한 치유사례 등이 제공됐다.  

이 자리에서 태강삼육초등학교는 ‘채식급식 만족도와 아토피.비만비율에 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으며, 광주삼육초등학교는 ‘학생의 식습관과 신체조성 발달경향에 관한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또 에덴요양병원은 ‘채식식이와 암환자 치유사례’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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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채식심포지엄에서 뉴스타트건강상담소 송숙자 박사는 ‘채식과 생명’을 주제로 발제했다. 송 박사는 “인류의 소화기관은 채식을 소화시키기에 적합하게 조직되었으며, 채식을 하는 것은 인체 생리작용과 구성성분에 적합하다”며 “채식은 인류의 지정 식품”이라고 전했다.

또 삼육식품연구소 김선옥 실장은 ‘채식의 세계적 추이’를 주제로 한 발제에서 “건강, 환경, 사회적 요인 등으로 채식인은 꾸준히 증가할 것이며, 특정 질병 및 역학연구분야 채식연구는 더욱 활발해 질 것”이라고 말하고 채식은 건강을 지키는 지름길임을 강조했다.

이밖에 기린한약국 이현주 원장과 미래불교연구원장 효원 스님이 각각 ‘채식급식과 로컬푸드’ ‘사찰음식, 우리들의 잃어버린 밥상’을 주제로 발표했으며, 채식활동가 정인봉 씨의 오카리나 연주, 나드 플루트 트리오의 앙상블 등 다양한 공연이 마련되어 채식운동에 힘을 실었다.

그린피플네트워크는 이번 행사가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장기적으로 우리 사회의 채식문화를 확산시키고, 실생활 풀뿌리운동으로 정착시키기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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