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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합회장 김재호 목사 인터뷰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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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12.03.2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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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플러스’ 등 전임 회기 특별정책 이어갈 것”
호남합회장 김재호 목사는 이번 회기에도 패스파인더지도자를 양성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앞으로 한 회기 동안 호남 농원을 이끌어 갈 영적 지도자로 부름 받게 되심을 축하드립니다. 먼저 호남합회의 발전을 위해 기도하고 계시는 국내외 성도들에게 이 시간을 통해 인사의 말씀을 전해주십시오.   
- 안녕하십니까? 하나님께서 부족한 사람에게 중책을 맡겨 주셨습니다. 저희 합회를 사랑해 주시는 국내외 성도 여러분, 늘 그렇게 하셨던 것처럼 앞으로도 계속해서 기도해 주시고, 성원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지난 회기 호남합회의 수침자는 연평균 680명이었지만, 교인증가수는 연평균 443명에 그쳐 수침자대비 교인증가 수가 연간 237명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결국 새 신자 관리소홀로 인한 감소와 농어촌 지역에서 도시 지역으로 이동한 현상으로 분석됩니다.

합회장께서는 이러한 현상의 원인을 어떻게 보고 계시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향후 어떠한 정책을 펼치실 계획이십니까?

- 그동안 우리 한국 재림교회가 목회자나 교회 평가에 있어 너무 침례자 숫자를 세는 평가에 치중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침례 숫자나 교인증가 숫자 이런 것이 부실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분명히 침례 숫자가 나오고 교인 숫자가 증가하지 않는 것에는 그러한 원인과 함께 또 다른 원인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제는 무엇보다 침례자를 세는 평가 일변도에서 새로운 평가 방식이 있어야 할 것이고, 무엇보다 이런 기현상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소그룹 활동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합회는 지난 회기에 소그룹에 대한 많은 연구와 시도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우리 합회는 이번 회기에 그러한 시행착오를 거쳐서 좀 더 심도 있는 연구와 지원을 계속하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모든 교회마다 예배 공동체로서의 정체성과 소그룹을 통한 교제라는 두 국면에 조화와 균형을 이루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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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남합회는 전체 125곳의 집회소 중 116개 집회소가 평균출석생수 100명 이하의 소형 교회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는 전체 집회소의 거의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때문에 소형 교회를 중형 교회로 성장시키기 위한 특성화 방안의 마련이 절실한 형편입니다.

합회장께서는 한 회기 동안 이들 소형 교회를 중형 교회로 성장시키기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실 계획이신지 복안을 말씀해 주십시오.
  
- 이 방면에 있어 우리 합회에서는 지난 회기, 꽤 괄목할만한 사업을 추진했습니다. 예를 들어 ‘100플러스 정책’ ‘50플러스 정책’ ‘30플러스 정책’ 등 선교부의 특별한 정책으로 괄목할만한 성과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계속 추진해 나가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무튼 근본적으로는 신앙을 부흥시켜 성도들이 신명나게 교회생활을 하고 신앙생활을 하면서 자연증가를 최대한 유도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이 같은 방침의 연장선에서 교회 성장이 침체되어 있는 농어촌지역 교회들의 발전방안을 제시해 주십시오. 또 목회자 비상주교회들에 대한 지원책과 상호 발전을 위한 대책은 어떻게 마련되고 있는지 설명해 주십시오.
- 농어촌 교회의 열악한 환경은 이미 너무나 잘 알려져 있고, 이것은 비단 우리 교인들 형편에 국한된 것이 아니고 전 국가적인 문제이기도 하지요. 그래서 이것이 특별한 대책으로 상쇄되기란 여간 쉽지 않다는 것이 저의 판단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이렇게 이제 농어촌 교회를 그대로 방임하거나 목회자가 상주하지 않는다고 해서 그대로 지켜만 보고는 있을 수 없지요. 어떻든지 거리가 가까운 교회는 합동으로 예배를 드릴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겸임목회 방향으로 가려고 합니다.

그래서 지구 교회 개념이 아니라, 두 교회를 동시에 담임하는 목회체제로 변화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비상주 개념이 아니라 안식일에는 항상 담임목사의 설교를 듣고, 신앙이 발전할 수 있도록 하고, 신앙에 맥이 빠지지 않도록 그렇게 노력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비교적 규모가 큰 도시 교회와 자매결연을 추진하고요. 저와 임원들은 목회자가 있는 큰 교회보다는 평신도들이 지도하는 교회를 수시로 방문하고 그래서 상호 소통해서 고충을 함께 나누고 어려운 환경 속에서 일하는 지도자와 성도들을 격려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News_5670_file3_v.png▲ 호남합회 종합선교센터가 많은 성도들의 기대 속에 문을 열었습니다. 합회장께서는 앞으로 이 선교센터를 어떻게 운영할 복안이시며, 이를 통해 어떠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계십니까?
- 일단은 저희 광주권에 재림교회의 소위 랜드마크를 갖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 건물을 지나가는 많은 사람들이 이것이 재림교회 본부 건물이라는 것을 알게 되므로 간접적인 선교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또 1,2,3,4,5층에 우리 삼육외국어학원뿐 아니라 병원, 여러 학원  사람들이 경영할 사람들이 입점하게 될 것입니다. 그들이 대부분 우리 교인들이기 때문에 개인 사업체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곳을 드나들면서 간접선교의 장이 충분히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다음에 9층과 10층에 빛고을교회가 있습니다. 그 교회를 통한 실질적인 선교센터의 기능을 하려고 합니다. 우리가 7층을 세미나실이나 선교센터로서의 순수 기능을 할텐데, 그곳에서는 다양하고 질 높은 세미나를 운영하고요.

삼육어학원이 4층과 5층에 들어오는데 외국어를 통한 특별히 영어를 통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상설을 해서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습니다.  

▲ 호남합회는 광주.전남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전북 지역의 교세가 미약한 편입니다. 지난 총회에서도 ‘전주 선교센터 건립’ 등 이 지역 선교발전을 위한 문제제기가 있었는데요. 합회장께서는 앞으로 전북 지역의 선교확장을 위해 어떠한 지원책을 마련할 생각입니까?
- 전통적으로 전북지역의 교세가 약했습니다. 전남 지역이 지역 주민들의 특성도 있고 해서 상당히 발전한 측면이 있었는데, 최근 들어서는 전북지역이 오히려 신앙이 활성화되는 측면이 있습니다.

그래서 오랫동안 전북지역에 기관을 요치해 달라는 요청이 쇄도했었는데, 특별히 정읍시에 정읍노인종합복지관을 유치함으로서 이 지역의 교회들이 매우 활성화 되었습니다. 물론, 주변에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만, 정읍노인복지관이 수탁되어 운영됨으로 말미암아 정읍시에 우리 교단의 이미지가 상당히 호전되었습니다. 많은 영혼들이 교회로 들어왔고요.

전주가 전라북도 도청 소재지인데, 양지노인복지관이 유치됨으로 교세확장에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앞으로도 전북에도 그러한 선교센터를 짓기 위한 중장기 계획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교회 구성원의 고령화 문제가 심각한 수준입니다. 때문에 교회의 급격한 고령화 추세를 타개하기 위한 청소년과 어린이사업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합회장님께서는 한 회기 동안 호남 지역의 청소년 및 어린이사업 발전을 위해 어떠한 계획을 갖고 계십니까?
- 이 문제는 참으로 심각한 문제입니다. 그래서 향후 10년 이후에 우리 교회가 과연 어떠한 모습으로 변할지 심히 우려되는 면이기도 합니다.

물론 사회환경이 다르기는 하지만, 80년대와 90년대 청소년 사업이 그런대로 부흥할 수 있었던 것은 청소년들을 지도할 수 있는 지도자가 있었다는 것입니다. 지금은 정말로 양성된 청소년지도자가 너무 부족하기 때문에 청소년이 있다 할지라도 그들이 잘 양육되지 않고 있습니다. 청소년지도자를 양성하는 것이 큰 문제입니다. 나름대로 그를 위해서 노력을 해 왔습니다.

News_5670_file4_v.png특별히 우리 합회는 지난 회기 패스파인더 지도자를 위한 교육을 청소년부장인 이정완 목사가 아주 열심히 했습니다. 그래서 지도자를 양성해야 한다는데 주안점을 두고 그들을 계속 교육 시켰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한 번에 끝나지 않고 계속 교육을 시킴으로 말미암아 지도자들을 양성해 왔습니다. 이번 회기에도 패스파인더지도자들을 양성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 나가려고 생각합니다.
  
▲ 아무래도 이번 회기 가장 큰 현안 중 하나는 지역선교협회 운영입니다. 합회장께서는 선출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부흥과 개혁위원회에 참여하며 개혁안에 대한 분명한 이해를 갖고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취임 이후 지역선교협회 운영에 관해 어떻게 가닥을 잡고 계십니까?
- 제가 개혁위원회에 참여는 했지만, 지역선교협회는 지금 아무도 가보지 않을 길이기 때문에 설렘과 함께 우려도 교차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불안해하고, 긍정적인 면보다 여러 가지 부정적인 면을 이야기하는 분들도 없지 않아 있습니다.

그러나 제가 분명히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지역선교협회는 이제 피할 수 없는 우리의 과제가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우리 합회는 이 점을 깊이 명심하고 어떻든 다른 합회와 더불어 이를 정착시키는데 노력할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잘못했다간 4년 동안 허송세월을 할 가능성이 있고, 시행착오로 시간을 낭비할 수도 있다는 현실인식 때문에 그렇습니다. ‘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는 말이 있듯, 어떻든 향후 4년 동안 새로운 제도가 우리 교단에 중요한 선교의 틀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래서 연합회장이 곧 우리 목회자협의회때 이점에 특강을 할 예정입니다. 우리 합회는 이미 지선협 협회장을 뽑았습니다. 그래서 전국적으로 2박3일이든, 관련 교육이 있을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하여튼 지역선교협회가 잘 운영될 수 있도록 협회장들과 수시로 만나서 협의하고 머리를 맞대 우리 합회가 다른 합회보다 뛰어난 지선협 운영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지역선교협회가 일선 교회 입장에서는 또 하나의 ‘기관’ 혹은 ‘기구’가 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선출 인터뷰 당시 “지역선교협회는 또 하나의 독립된 행정구조가 아닌, 일선 교회의 유기적 관계와 성장을 위한 협력체”고 정의하셨는데, 합회장께서는 지역선교협회가 행정구조의 옥상옥이 되지 않고, 연착륙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어떠한 방향에서 노력할 마음이십니까?
- 사실 지역선교협회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 그런 면이라고 생각합니다. 잘못하면 지역선교협회가 또 하나의 합회 구실을 한다는 불만을 쏟아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미 운영 매뉴얼 지침을 주셨는데, 그 중에 한 항목에 그것이 들어가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그것이 대단히 중요한 조항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어떻든 지역선교협회는 존재하면서도 보이지 않는 하나의 제도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지역선교협회의 근본적 목적은 또 하나의 조직구조가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일선 교회를 지원하기 위한 또 후원하기 위한 하나의 시스템으로 완전히 자리를 잡도록 지원하고 지도하고 교육하는데 저희의 행정력을 다 동원할 것입니다.

News_5670_file5_v.png그래서 목회자들에게는 서로 교류하고 친교하고 서로 공동연구하고, 교회와 교회끼리는 이미 지구활동을 통해 하신 것처럼 서로 힘과 용기를 얻는 그러한 기구가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하여튼 목회자들이 지역선교협회로 인해 이전보다 더 많은 시간을 그런 곳에 쏟아야 하고, 모임을 자주 갖는다든지, 무슨 행사를 많이 펼친다든지 이런 것은 지양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습니다.

▲ 마지막으로 호남합회의 영적 지도자로서 앞으로 합회 발전을 위한 다짐의 말씀과 함께 국내외 성도들에게 당부와 부탁의 말씀이 있으시면 해 주십시오.
- 저는 요즘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나는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서 배우라'는 말씀을 계속 되뇌면서 살고 있습니다. 집을 나설 때나 사무실에 들어설 때나어려운 전화를 받을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제가 져야 할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라야겠다는 생각을 계속 하고 있습니다.

또 어떤 때는 너무 힘들 때는 아직 이런 이야기를 할 시기는 아니지만, 인사를 치르고 나서 많은 경우는 아니지만 한 두 경우라 할지라도 어려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때 예수님께서 왜 돌아가셨는지, 돌아가실 수밖에 없었는지 하는 생각을 깊이 다시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기도를 해 주고 계신다고 격려를 해 주셨습니다. 다시한번 저와 우리 합회 그리고 임부장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우리 합회는 재정적으로 열악합니다. 국내외 성도 여러분께서 우리 합회를 재정적으로도 많이 도와주시면 참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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