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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고리] ‘급성 백혈병’ 김성천 목사 현재 상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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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 김범태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17.07.17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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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 알 수 없는 고열과 항생제 내성균으로 항암치료 진전 없어
급성 골수성 백혈병으로 투병 중인 김성천 목사의 병세가 호전되지 않아 성도들의 더욱 간절한 기도가 요청되고 있다.
급성 골수성 백혈병으로 힘겹게 투병 중인 김성천 목사의 병세가 좀처럼 호전되지 않아 성도들의 더욱 간절한 기도가 요청되고 있다.

13일 현재 김성천 목사의 투병 상황에 따르면, 김 목사는 서울아산병원에서도 유래를 찾기 힘들 만큼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반적인 경우라면 김 목사는 지난 주 즈음에는 1차 항암치료를 마치고, 퇴원했어야 하는데 아직까지 1차 항암치료도 마치지 못한 상태다.

특히 원인을 알 수 없는 고열과 항생제 내성균이 생겨 항암치료 효과를 거의 볼 수 없는 상황이어서 지켜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게다가 양쪽 눈의 시력이 점점 떨어지더니 며칠 전부터는 왼쪽 눈의 시력을 거의 상실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폐에 물이 차 누워서 잠을 자지 못하고, 앉은 상태에서 수면을 취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동중한합회 지역.지구장 모임에서 발표된 김성천 목사의 투병 상황을 정리해 옮긴다.


일반적인 백혈병 치료 과정은 일주일간 항암치료를 하고, 3주간 회복기를 가진 후 다시 항암치료를 하는 것입니다. 보통의 경우라면 김성천 목사는 지난 주 즈음에는 1차 항암치료를 마치고 퇴원했어야 하는데, 서울아산병원에서도 유래를 찾기 힘들 만큼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는 항생제를 투여하여 암세포 수치를 0으로 만들고, 수혈을 통해 백혈구와 호중구 수치를 정상으로 만든 다음 퇴원하여 회복기를 거치고, 그 이후 다시금 골수검사를 하고 다시 항암치료를 들어가는 일을 반복하는 것이 일반적인 경우입니다.

김 목사의 경우, 지금 현재 상황은 백혈구와 호중구 수치는 거의 정상에 이르렀지만 혈소판과 헤모글로빈 수치가 많이 낮아서 매일 혈액 주사를 2개 이상씩 수혈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몸의 곳곳에 멍이 들어 있고, 혈소판이 적다보니 지혈이 잘 되지 않는 상태입니다.

가장 큰 문제는 원인을 알 수 없는 고열입니다. 입원초기에는 어지간한 해열제에도 열이 잡혔는데, 어떤 이유에서인지 열이 떨어지지 않아 지금은 어떤 해열제도 듣지 않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거의 한 달 동안 고열로 24시간 고통을 받았고, 초기부터 지금까지 복통 증세를 보이고 있는데 정확한 이유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CT상으로는 별 이상이 없어 보이지만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내시경 검사를 해야 하는데 혈소판이 부족해 지혈이 잘 되지 않다보니 출혈의 위험성 때문에 내시경 검사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부터 열을 강제로 내리기 위해 몹시 강한 스테로이드제를 투여하여 열이 조금 내리기는 하였습니다. 스테로이드제는 보통 4일정도 맞으면 환자의 건강을 위해 중단하는 것이 일반적인 관례이지만, 양을 조금 줄여서 8일째 맞고 있습니다. 그만큼 상황이 좋지 않다는 것입니다. 더 안타까운 것은 아직까지 열이 발생하는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또 하나의 문제는 지난 6월 26일부터 1인실로 격리치료를 받고 있는데 항생제 내성균이 생겨 항암치료 효과가 거의 없어진 상태가 되었습니다. 지금은 항생제 내성균을 죽이는 항진균제를 투여하고 있으며 다른 백혈병 환자에게 전염가능성이 매우 크기 때문에 1인실로 옮긴 상태입니다.

혈액의 응고작용을 하는 혈소판이 부족하니까 약한 피부의 출혈이 계속 발생하고 있는데 양쪽 눈의 시력이 점점 떨어지더니 며칠 전부터는 왼쪽 눈의 시력을 거의 잃었습니다. 안과 검진 결과 양쪽 눈의 혈관이 터져서 눈동자를 막았고, 왼쪽 눈이 그 정도가 심하다고 합니다. 보통은 실핏줄이 터지면 주변의 세포들이 흡수를 하게 되는데 세포의 흡수력도 약하고 출혈양도 적지 않아 시력이 떨어지게 된 것입니다. 백혈병이 호전되면 시력이 회복되기를 기대하지만 이것은 의사도 장담할 수 없다고 합니다.

또한 폐에 물이 차서 누워서 잠을 자지 못하고 앉은 상태에서 수면을 취하고 있습니다. 입으로는 물만 조금 마시는 상태이고, 음식은 먹지 못하고 있습니다. 영양제를 맞고 있지만 심신이 매우 약해져 있는 상태입니다.

호주의 둘째아들 집에서 기거하던 부모님은 소식을 듣고 한국으로 급히 나와 있는 상태이며, 7월 말까지 한국삼육고 게스트룸에서 머물 예정입니다. 호주의 동생도 형에게 골수이식을 하게 될지 몰라 잠시 나와 있는데, 골수이식여부보다 그 전에 해결해야 할 난제들이 더 많은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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