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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선 교수, 개인展 ‘사물과 꿈- 책이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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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18.01.12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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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사람’을 화두로 한 회화작품 30점 전시
삼육대 아트앤디자인학과 김용선(김천정) 교수가 ‘사물과 꿈- 책이 사람이다’라는 주제로 21번째 개인전을 열었다.
“저기 걸어간다/훗날 한 권의 책이 될 사람/하여 책은 목숨이다/다양한 빛깔의 놀이터/반응의 화학 공장/서 있는 모습은 마치/사유의 비탈과도 같다”

삼육대 아트앤디자인학과 김용선(김천정) 교수가 ‘사물과 꿈- 책이 사람이다’라는 주제로 21번째 개인전을 열었다.

김 교수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일까지 서울 인사동 인사아트스페이스(구 가나아트스페이스)에서 개인전을 개최했다.

이번 전시에는 ‘책’과 ‘사람’을 화두로 한 김 교수의 회화작품 30점이 관객과 만났다.

김 교수는 <작가노트>에서 “책의 이해는 인간에 대한 이해요, 인간의 이해는 세계에 대한 이해이고 끝내는 자신에 대한 이해이다. 책은 문자와 이미지가 편집된 물리적 형체이기도 하지만 고도화된 정신의 산물이다. 때문에 장식이 아닌 양식이라 부른다. 세상을 끊임없이 움직이는 이념이나 이동하는 사유도 책으로부터 기인한다. 존재 이유나 차원의 문제, 견해이거나 걸음을 옮기는 방향까지도 모두 책으로부터 얻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작품에서 드러나는 다양한 책은 곧 다양한 인간의 삶을 상징한다. 물론 인간의 빛깔은 이보다 다양하다. 늘 경험하는 좌절과 한숨, 기쁨과 눈물, 꿈과 행복은 각기 다른 빛깔로 변주된 책의 목소리다. 그렇게 드러난 빛깔은 아픔이고 고통(괴테)이다. 타인의 ‘빛깔’을 눈여겨봐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김 교수는 “책은 죽음처럼 살고 삶처럼 죽게도 한다. 누구나 따뜻하고 자유롭고 감동적인 한 권의 책이 되길 희망하는 이유이다. 책은 온도를 차단하는 절연체가 아니다. 액화되거나 비등하여 무언가로 전이되는 화학원소이다. 물체와 물체를 서로 비벼 열을 만들 듯이 책과 사람은 마찰할수록 뜨거운 유대와 반응을 일으킨다. 반응의 크기가 곧 삶의 크기다. 책을 덮는 순간 무지한 사람으로 전락하거나 비로소 자신만의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성찰한다.

김용선 교수는 홍익대 대학원에서 미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일본 중국 홍콩 서울 등 국내외에서 20여 차례 개인전을 개최하고, 400회 이상 초대 및 그룹전에 참여하는 등 활발한 작품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 서울시미술심의위원 등 각종 심사위원과 위원으로도 참여했으며, 현재 삼육대 아트앤디자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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