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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평실협, 첫 ‘도농 나눔 페스티벌’ 성황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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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13.11.25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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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거리 장터’ ‘운동회’ ‘바자회’ 등 풍성한 나눔 한마당
호남 평실협이 올해 처음으로 주최한 ‘도농 나눔 페스티벌’에는 1500여 명의 성도들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호남합회 평신도실업인전도협회(회장 이성우)가 올해 처음으로 주최한 ‘호남 도농 나눔 페스티벌’이 지난 10일 호남삼육중고 운동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합회 선교부(부장 신장호)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하나님의 은혜로 수확한 농산물을 한마당에 모아놓고 결실의 기쁨과 감사를 한데 나누면서 화합의 장을 열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특히 재림성도들이 직접 생산한 친환경 농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고, 구입함으로써 도시와 농촌 교회들이 상호 발전하고, 연합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광주광역시는 물론, 군산, 전주, 여수, 목포, 진도 등 호남 전역에서 1500여명이 자리를 같이한 이번 행사는 ‘직거래 장터’ ‘우정 한마당 운동회’ ‘바자회’ ‘경품 추첨’ 등 보람과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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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거래 장터에서는 한 해 동안 재림농민들이 정성껏 기른 쌀, 보리, 감자, 콩, 고구마, 양파, 버섯 등 우수 농산물과 임산물이 선을 보였다. 또 방울토마토, 참다래, 밤, 감 등 과일과 김, 미역, 다시마 등 해조류도 눈에 띄었다. 된장, 고추장, 참기름, 고춧가루 등 양념류도 빠지지 않았다.      

우정 한마당 운동회에서는 피구, 족구, 줄다리기, 계주, 단체줄넘기, 협동제기, 미니농구, 링 던지기, 훌라후프, 투호, 제기차기, 슬리퍼던지기, 동전 쌓기, 여자팔씨름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경기가 다채롭게 펼쳐졌다.

여성협회와 ACT는 바자회를 열어 의류 등 생활용품을 판매했다. 합회 청소년부는 패스파인더 운영본부를 설치했고, 서회는 삼육건강마을과 이동서회를 운영했다. 두암사회복지관 등 복지기관의 홍보부스도 마련됐으며, 각 지선협의 이벤트 부스도 인기를 끌었다.  

다소 쌀쌀한 날씨에 국수, 떡만둣국, 김밥, 호떡 등 따뜻하고 맛있는 먹을거리를 파는 교회들의 부스에는 손님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

고흥교회와 광주 운암교회는 각각 선교차량 기금 마련과 건축자금을 위한 먹거리 코너를 열었다. 나주 새벽이슬교회는 독거노인돕기 자금 마련과 캄보디아 해외선교자금을 모으기 위해 먹거리를 팔았다. 청계교회는 무교지인 무안읍 교회 개척 및 건축자금 마련을 위해 다시마, 물미역 등 지역 특산물을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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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회에 참여한 참가자들은 지급된 쿠폰으로 농수산물을 구입하거나 먹거리장터에서 음식을 사 먹을 수 있었다. 물품을 판매하는 생산자나 구입하는 소비자나 모두의 얼굴에는 행복과 기쁨으로 웃음꽃이 활짝 폈다.

나주 다도 새벽별교회 임윤자 집사는 “땀과 눈물로 정성껏 기른 농산물을 우리 성도들에게 팔 수 있어 뿌듯하고, 또 다른 판로가 하나 더 생긴 것 같아 기분이 좋다”면서 앞으로 이런 행사가 자주 마련되길 기대했다.

광주 무등교회 이대진 집사와 무지개교회 황의순 집사는 “요즘 같은 시대에 어디 가서 이렇게 좋은 농산물을 싸게 구입할 수 있겠냐”며 “소중한 우리 농산물을 한자리에서 살 수 있어 좋다. 흥정도 재미있다. 도시와 농촌 교회가 의미 있고 흐뭇한 하루를 보내는 것 같아 보기 좋다”고 입을 모았다.    

주최 측인 평신도실업인전도협회를 비롯해 지선협과 교회, 개인 등이 후원한 1000만원 상당의 경품은 참가자들에게 특별한 즐거움과 추억을 선사했다. 대형 냉장고, 세탁기, 자전거, 스팀오븐, 가스레인지, 미력옹기 등 추첨을 통해 푸짐한 경품이 증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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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개회식에서 호남 평실협회장 이성우 장로는 환영사를 통해 “우리는 세천사의 기별을 전할 마지막 시대의 주자로서 모두 하나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 행사가 도농 간의 간격을 좁히고, 일체감을 조성함으로써 상호 번영과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호남합회장 김재호 목사는 격려사에서 “이제 도시와 농어촌 교회는 상생의 미래를 열어가야 한다”고 전제하고 “고령화가 심화되는 절박한 농어촌 교회를 되살리기 위한 각고의 창의적인 노력을 경주하지 않으면 안 될 것이다. 복음사명을 완수할 수 있도록 농촌에 선교 교두보나 전초기지를 마련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국연합회와 서중한합회 평실협 관계자도 직접 참석해 행사의 발전을 기원했다. 연합회 평실협회장 안용호 장로는 “최근 들어 젊은 세대의 농업 분야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지만, 사회나 교단적으로 농업인을 위한 정책과 지원이 부족한 게 사실”이라고 지적하고 “이런 가운데 호남합회의 도농 나눔 페스티벌은 매우 시의적절한 자리”라고 말했다.

최영호 광주 남구청장도 참석해 “수확한 농산물을 나누고, 어려운 이웃의 필요를 돌아보는 뜻 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서로의 친교 속에 도시와 농촌의 이해와 유익을 증진하는 뜻 깊은 행사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호남합회는 앞으로 매년 대입 수학능력 시험이 끝나는 주 일요일에 호남삼육중고 운동장에서 이같은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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