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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재림교회 최초 평신도 목사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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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13.02.17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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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합회 조미원 목사 ... 강공수 장로는 내달 2일 임명 예정
호남합회 전북서부 지선협 소속 온수리교회 조미원 장로가 한국 교회 최초의 평신도 목사로 임명됐다.
한국 재림교회 최초의 평신도 목사(Lay Pastor)가 탄생했다.

호남합회(합회장 김재호)는 지난 16일 안식일 오후 전북서부 지역선교협회 소속 온수리교회 조미원 장로를 평신도 목사로 임명했다.

이로써 조미원 목사는 지난해 7월 한국연합회 행정위원회가 이 제도를 도입키로 결의한 후 첫 평신도 목사가 됐다.

평신도 목사에게는 인준목사의 자격이 주어진다. 인준기간은 오는 3월 1일부터 2014년 2월 28일까지 1년 동안이다. 조 목사는 3월 1일부로 고흥교회에서 사역한다.

온수리교회 성도와 군산, 익산, 신태인 등 인근 지역교회에서 모인 성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임명예배는 후보자 소개 – 임명 기도 – 임명장 수여 – 환영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합회장 김재호 목사는 요한복음 10장14~15절 말씀을 인용한 설교에서 “앞으로 ‘선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거니와’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해 일신의 안위와 명예는 희생하더라도 목양하는 양들의 안녕과 편의를 위해 기꺼이 수고하고 헌신하는 참된 목자가 되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예수님은 선한 목자라’라는 제목으로 전한 이날 설교에서 김재호 합회장은 “조미원 목사는 이제 인턴사역을 시작하는 심정으로 새롭게 목회를 시작해야 한다”며 “십자가의 예수님처럼 수모와 모욕을 당하더라도 영혼을 긍휼히 여기고 동정하는 진정한 목자의 정신을 갖고 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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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자들은 성업에 부르심을 받은 조미원 목사가 성령의 능력을 옷 입어 복음을 전하는 일에 부족함 없고, 그의 발걸음이 닿는 곳마다 부흥과 믿음이 샘솟기를 기도했다. 또한 성도와 함께 고통을 짊어지고 기쁨을 나누는 관용과 겸손을 갖춘 전도자가 되기를 축원했다.  

조미원 목사는 “목회의 길로 부르심을 받은 것을 하나님께 감사드린다”고 인사하며 “온유하고 겸손하신 예수님의 길을 따라 목양의 길을 가고자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조 목사는 “하나님께서 능력을 주시고 함께 하시므로 목양의 길이 기쁘고 복되게 하시며 많은 결실이 있게 되기를 바란다”면서 “여기까지 인도하신 하나님의 놀라우신 섭리를 감사하며 앞길을 평탄하게 하시고 선히 인도해 주시므로 하늘 본향까지 이르게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미원 목사는 1953년 12월 17일 전남 장흥 출생으로 그동안 곡성하늘빛교회(1998. 11. 1~2001. 10. 31), 관산교회(2001. 11. 1~2003. 2. 28), 벌교교회(2003. 3. 1~2004. 2. 29) 등에서 자급사역자로 봉사했다. 지난 2004년부터 9년간 온수리교회에서 복음을 전하며 교회를 섬겨왔다. 이경숙 사모와의 슬하에 본향, 겸비 두 자녀를 두고 있다.

한편, 조미원 목사와 함께 평신도 목사로 임명된 진도남부교회 강공수 장로는 오는 3월 2일 임명식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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