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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서덕조 장로 “예수를 먼저 알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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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19.05.06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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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촌교회의 ‘예수학교’ ... 성과와 결실은 하나님께 맡긴다
궁촌교회 서덕조 장로는 “예수학교 강사들을 통해 양질의 교육을 받으면서 신앙이 쑥쑥 자라는 걸 느낀다”고 말했다.
<예수학교>의 콘텐츠를 일선 지역교회 사역현장에 접목해 주목을 끄는 동중한합회 궁촌교회(담임목사 백근철)의 서덕조 수석장로는 “우리가 먼저 예수님에 대해 확실하게 알고, 그 후 각자 자신의 달란트별로 주위의 이웃들을 접촉해 전도하자는 취지에서 시작했다”며 “강사들을 통해 양질의 교육을 받으면서 신앙이 쑥쑥 자라나는 걸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눈에 띄는 가시적 성과나 기대치는 하나님께 맡기고, 우리는 지역복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 봉사하고 참여하려 한다. 그것이 어쩌면 <예수학교>의 진정한 목적일지도 모른다”면서 성과와 결실은 하나님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서덕조 장로와의 인터뷰를 정리했다.

▲ <예수학교>는 어떤 배경에서 시작했나?
- ‘과정이 있는 전도회’라는 테마로 전도 프로그램을 연중 실시하고 있다. 아무래도 시골 교회다 보니, 인적 자원이나 지리적 한계 등 선교환경이 대도시 교회들에 비해서는 척박한 게 사실이다. 그런 가운데, 목사님께서 <예수학교>를 운영해 성도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정신을 철저하게 교육시키자는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우리 성도들이 먼저 예수님에 대해 확실하게 알고, 그 후 각자 자신의 달란트별로 주위의 이웃들을 접촉해 전도하자는 취지에서다. 음악을 하는 사람은 음악으로, 요리에 재능이 있는 사람은 요리로, 목공을 잘하는 사람은 목공으로 봉사한다.

각 분야의 전문가를 강사를 초청해 ‘예수화’되는 교육을 받기도 한다. 은사(달란트)와 말씀(메시지)을 접목하고 활용해 선교를 활성화하자는 의미에서 <예수학교>를 운영하게 된 것이다.

▲ 이 사업을 위해 교회와 성도들은 어떻게 준비했나?
- 많은 분들이 협력했다. 교회 차원에서도 자금이나 순서 등 연중행사로 진행하는데 부족함 없도록 적극 지원했다. 사업계획에 공감한 성도들이 협력하기도 했다. 소식을 듣고 외부에서 후원해 주신 분도 있다.

<예수학교>가 잘 운영될 수 있도록 교회 구성원들이 관심을 갖고 철저하게 준비했다. 장로회는 매주 모여 교회의 현안을 논의하고, 실천전략을 구체화하는 등 사역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 별도의 비용을 들여 야외테이블을 구입하는 등 교회환경을 바꾸는데도 신경 썼다.

▲ 이 사업을 통해 성도들이 얻는 신앙의 유익은 무엇인가?
- 아직은 초창기라서 어떤 결과를 맺을지 예측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강사들을 통해 양질의 교육을 받으면서 우리 신앙이 쑥쑥 자라나는 걸 느낀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성도 개개인이 교육을 철저히 받고, 이를 잘 실천하면 저마다 믿음이 성장하고, 신앙이 ‘예수화’ 될 것이라 믿는다.

나아가 자신의 달란트를 전도에 활용함으로써 이웃이나 비신자들과 접촉하는 기회가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관계전도를 확장하면 자연적으로 영혼구원의 결실도 따라올 것으로 생각한다. 이와 같은 일련의 활동을 통해 교회가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획득하리라는 믿음으로 모든 성도들이 열심히 참여하고 있다.  

▲ <예수학교>를 통해 기대하는 효과는?
- 섣불리 인간적인 기대감을 갖지 않으려는 게 솔직한 마음이다. 우리는 그저 주어진 사명에 열심히 동참할 뿐이다. 그 과정에서 분명히 얻는 게 있을 것이다. 우리가 비록 부족하고 나약하지만, 하나님께서 우리를 활용해 주신다는 확신에 오히려 감사드린다.

눈에 띄는 가시적 성과나 기대치는 하나님께 맡기고, 우리는 지역복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 봉사하고 참여하려 한다. 그것이 어쩌면 <예수학교>의 진정한 목적일지도 모른다. 그러다보면 성과와 결실은 하나님께서 채워주시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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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궁촌교회, ‘과정이 있는 전도회’ 어떻게 준비했나
궁촌교회는 <예수학교>를 운영하며, 선교적 목표를 이루기 위해 단계별 사업계획을 설정했다.

우선 1단계로 교회의 강점과 약점, 위협요인을 분석했다. 고령화 등 농어촌 교회가 갖는 여러 가지 현실적 제약이 있지만, 헌신적인 사역을 기반으로 어려운 상황을 헤쳐 나가겠다는 의지에서다. 매주 장로회를 소집해 선교현안을 논의하고, 실천전략을 구체화하는 등 사역의 방향을 그렸다.

2단계는 새 신자를 확보하고, 기성 교인들과 유기적 관계를 맺었다. 구도자 초청을 위한 기도카드와 구역별 목록을 작성하는 등 적극적인 구도자 확보를 위해 노력한다. 교과반과 구역모임을 통해 새 신자를 확보하고, 기도운동을 전개하는 등 연중 구도자 중심의 활동을 활성화하고 있다.  

3단계는 브릿지 선교다. 소그룹을 매개로 구도자와 교인 간 접촉점 찾는 과정이다. 이번에 개최한 가족초청 축제나 7월에 예정된 뮤직캠프도 그 일환이다. 4단계는 제자훈련 과정. 선교란 무엇이고, 선교적 교회로 가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전문가를 초청해 강의를 듣는다. 봉원영 교수와 최성욱 교수, 김일목 교수가 강사로 참여하는 전도회가 모두 제자훈련의 선상에 있다.  

마지막 5단계는 전도회 뒷수습 및 결심한 새 신자를 양육하는 단계다. 선교회는 확보된 구도자를 관리하고, 안교부는 새 신자 양육반을 운영하며, 목회부는 선교 방문 참여를 통한 영적 성숙도 제고 및 리더로 양육한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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